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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아이와 겨울방학 때 갈만한 곳, 100층짜리 집 뮤지컬 관람후기

메르시엘93 2025. 1. 29.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는 나이라면 숫자에 관심이 매우 많아지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이 때 많이들 보는 유명한 그림책 중 하나가 100층짜리집 시리즈입니다.

 

숫자가 100까지 나와서 좀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100까지의 숫자를 어린 아이들도 어려운 벽을 느끼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으로 숫자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익혔다는 의견도 많이 봤거든요.

 

작년에 바다 100층짜리집 뮤지컬이 있다고 해서 못봤던 것을 아쉬워했었는데 작년 연말부터 새롭게 100층짜리집 뮤지컬이 오픈해서 이번에 갔다왔어요. 저희 아이는 이런 공연 관람이 처음이었는데 읽었던 책 내용이라 그런지 너무 신기해하면서 재미있게 보고왔습니다.

 

한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유치원생들이 보기 좋은 뮤지컬

 

100층짜리집 뮤지컬 기본 정보

공연기간 2025년 1월 10일 ~ 3월 3일
공연시간 65분
시간 화 ~ 금 11시, 14시
토, 일, 공휴일 11시, 14시, 16시 30분
장소 성균관대 새천년홀
관람연령 20개월 이상

 

 

 

 

20개월 이상 아이들이라면 모두 관람가능하다고 나와있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세 돌은 지나야 제대로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희 아이는 이제 막 네 돌이 지났는데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구요.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도 65분이라고 되어있는데 딱 적당하다고 느꼈어요.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아서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관람가능할 수 있습니다.

 

제일 걱정했던 것은 사실 주차였는데요. 집이 경기도 남부인데다가 복잡하기 그지 없는 서울 한복판을 지나서 대학로 쪽이다 보니 너무 막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평일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은 좀 막힐 수 있는데 새천년홀이 있는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내부 주차 자체는 괜찮았어요.

다만 주차 공간이 조금 협소한 점 참고해주세요.

 

100층짜리집-주차권-티켓박스

 

그리고 티켓박스에서 주차권을 3시간에 3천원으로 팔고 있더라고요. 현금 또는 계좌이체만 가능합니다. 무료가 아닌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3시간에 3천원이 어디냐는 생각으로 지불했습니다. 사실 주말이었으면 차 가지고 가는거 상상도 못했을텐데 평일이라 가능하지 않았나 싶네요.

 

VIP석 5열 23, 24번 자리 후기

 

100층짜리집-vip석-5열

 

저희는 VIP석 앞에서 5번째 줄로 예약을 했는데요. 5번째 줄이 5열입니다. 후기를 보니 출연진이 관객석으로도 지나다니고 뭔가 상호작용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해서 일부러 통로쪽으로 했어요.

 

5열에서 보이는 무대는 위에 사진과 같아요. 사진으로 보면 좀 멀게 느껴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상당히 잘 보이는 편입니다.

 

실제로 뮤지컬 시작할때나 중간중간 그리고 엔딩 장면에서도 배우분들이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하이파이브도 하고 그러시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낯을 많이 가리고 쑥쓰러워해서 잘 안하긴 했는데 적극적인 아이들은 너무 좋아할거 같아요.

 

사실 5열인데도 출연진이 엄청 엄청 잘 보이는 건 아니기 때문에 자리가 많다면 저는 뒤쪽 중간 자리 앉느니 앞쪽 사이드에 앉는게 낫겠더라고요. 제가 본 날 저희 옆으로는 아무도 앉지 않았는데 뒤쪽으로는 사람들이 차있어서 좀 의아했네요. 

 

공연 시작 시간보다 여유롭게 도착해서 체험활동 하는 것 추천

 

100층짜리집-포토존

 

아이들이 관람하러 오는거라 그런지 여러 체험존이 많았어요. 특히 포토존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라 사람들이 붐비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준비된 이벤트>

  • 포토존
  • 오픈 예정인 바다 100층짜리 집 티켓 쿠폰
  • 해당 공연 초대하고 싶은 사람 초대(추첨)
  • 인터랙티브씬 - 내가 그린 그림이 공연 중간에 화면에 나옴
  • 스크래치 카드 긁으면 상품 증정(3분 짜장) 

사실 뭐 엄청난 이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할거리가 많다는게 좋은 것 같았어요. 아이들도 뭔가 공연을 보기만 하기 보다는 좀 더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100층짜리집-굿즈샵

 

그리고 굿즈샵도 있는데요. 저는 구매하지는 안았지만 인형도 있고 100층짜리집 레고나 스티커북 등 여러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특히 책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서는 구매할 수 없어서 뮤지컬 현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체험활동 중에서는 아무래도 포토존이 가장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결국에는 남는건 사진이니까 공연 시작 전에 여유롭게 오셔서 사진도 많이 찍는걸 추천합니다.

 

공연 20분 전에는 공연 입장을 위해 체험활동을 마감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 다시 오픈하더라고요. 그래서 공연 끝나고 하실 것 아니면 빨리 오시는게 나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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