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 고민할 때 전집 구매보다 도서관 대여를 추천하는 이유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대부분 책을 많이 읽히려고 많이 노력하실 겁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책이 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성향에 따라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아이도 있지만 한번 읽은 책은 흥미가 떨어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를 보자면, 두가지 성향이 모두 나타나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
집에도 어느 정도 책이 구비되어 있어야 하고 새로운 책 공급도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의미겠죠.
전집의 경우 대부분 30~50만원 사이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꽤 금액이 큰 것을 알 수 있죠.
전집을 턱턱 사주기에는 부담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도서관 책 대여입니다. 요즘 집으로 전집을 대여해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꽤 있는데요. 저는 도서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책 노출로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다.
사실 전집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줄 때 부모님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이 책을 과연 아이가 좋아할까? 일거에요. 경험이 많은 분들은 대번에 이건 아이가 좋아하겠다 싶기도 하지만 그게 막상 쉬운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독서 습관이나 취향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도서관에서 책을 다양하게 빌려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읽기 독립 전의 아이들은 그림만 보게 되는데요. 저희 아이는 생각보다 그림체 취향을 많이 타더라고요.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저희 아이의 예를 들어보면, 잔잔한 느낌이나 연한 파스텔 톤의 그림 그리고 그림의 경계선이 모호한 것들은 저희 아이의 취향이 아니였어요. 색감이 쨍하고, 인물이나 배경 등이 눈에 잘 들어오고.. 그런 류의 그림을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책들은 일본 작가의 책이 꽤 많았어요. 그래서 책을 빌릴 때 그런 책들을 일부러 끼워넣으면 대부분 아이가 읽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름값 정도만 지출하면 되는 가성비 최고의 책육아 방법이다.
책을 빌리는 가장 주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죠. 집에 공간이 한정된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모든 책을 다 사줄 수는 없기 때문에 도서관에 갈텐데요.
사실 일주일에 한번이나 2주에 한번 도서관에 간다고 해도 생각보다 정말 많은 책을 빌려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화성시의 경우에는 1인당 7권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이름으로 회원증을 만들어 빌리기도 합니다.
만약 아빠, 엄마, 아이 2명의 4인 가족의 경우, 한 도서관에서만 28권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심지어 다른 도서관에서도 또 7권씩 빌릴 수 있습니다. 보통 도서관마다 책이 많은 도서관도 있고 좀 적은 도서관도 있고 종류가 조금씩 달라서 2-3군데만 잘 다녀도 일주일에 50권 이상의 책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집에서 조금 먼 도서관에 간다고 할 때 기름값 정도만 지출하면 부담없이 책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최고의 책육아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떤 책과 시리즈가 저희 아이에게 인기가 많았는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탄 무인키즈카페 대관 꿀잼키즈룸 이용 후기 (0) | 2024.12.26 |
---|---|
돌 아기 약 5만원대 이상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0) | 2024.12.17 |
돌 아기 약 3만원대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1) | 2024.12.16 |
만 3세 아이 공립 병설유치원 1년 보내고 좋았던 점 (1) | 2024.12.09 |
요즘 육아에서 필수인 책육아, 단점은 없을까? (1) | 2024.12.04 |
댓글